3D 프린터로 출력한 출력물을
후가공하고 도색하는 업무를
회사에서 하다가
집중이 잘 안되는 주에는
주말에도 집에 들고와서
집중하기 좋은 시간대에 맞춰
대충대충 펼쳐놓고 붓도색 정도만
깨작깨작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집에서도 부스를 두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찾게되어버렸다
평소 눈독 들이던 작업대가 있었는데
아티스테이션(arttystation)이라는 회사의
오페라(Opera)라는 도색작업대 세트였다
아티스테이션 제품은 주로
프라모델, 건프라 조립 및 도색 작업대로
많은 이들이 사용 중인 듯 했다
나는 3D프린터 회사에서
도색업무를 보는 사람으로
용도는 부분부분 좀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틀은 거기서 거기이므로
1달 가량 고민고민하다가
구 매 하 였 다
우리집 고양이 7키로 넘어서
상당히 큰 편인데 박스가 저렇게 크다
3박스 가량 도착
3박스도 스프레이 부스 제작이 2주 가량 걸려
스프레이 부스를 제외한
오페라 구성품 모두 였다
*스프레이 부스가 따로 제작에 들어가게 된 이유*
기존 추가옵션 구성품의 블로우어팬(TB-115)이 아닌
이노텍 시로코팬(TIS-140FS)를 달기위해서는
150mm 지름의 원형 덕트호스가 달려야 하는데
기존 구성품인 TB-115는 100mm 라서
기존 스프레이 도색부스 구멍이 150파이로 변경되어야 하는 점
실제로 150mm 찾으시는 분들이 꽤 있기도 했고
그 외에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체크하셔서
리뉴얼하여 제품 개발 하셨다고
아직 내놓진 않은 상품인데
2주가량 기다려 주시면
리뉴얼 스프레이부스로
교체 해드리겠다 해주셔서 네네 하고 기다림!!!
기존 스프레이 부스를
새로이 리뉴얼해서
150파이 덕트호스도 연결 가능하도록 변경되었고
자세한 부분은 사진들로 보여드리려한다
처음 구매하는거라
기존 제품과 리뉴얼제품이
외형적으로 봤을때 어떻게 다른지는
쓰시던 분들이 보셔야 아실 것 같다
** 조립 전 주의사항 **
순간접착제와 고무망치는 필수
( 코웃음치고 주먹쥐고 손망치로 했다가 한숨쉬며 회사가서 고무망치들고 옴 )
[ 가로 서랍장 ASOP-01 ]
순서대로 만들어야겠다
우선 1번 가로서랍장이다
복잡하지 않지만 큰 틀은 맞추려면
꽤나 뻑뻑하므로 필히 고무망치 사용해야 함
얇은 판재가 붙는 곳은 틈새마다
순간접착제 조금씩만 발라줘도 효과 짱
완성
사진에서는 한세트지만
실제로는 두세트 조립했다
자세히보면 옥의 티로
본드칠 신나서 하다가 안발라도 되는 부분에
묻은 자국이 보인다
[ 코너 서랍장 ASOP-02 ]
2번은 코너 서랍장이다
아저씨 저리 가세요...
코너서랍장 부품들
코너서랍장 2세트 중 하나가
가운데 서는 세로의
얇은 판재가 조금 안맞아서
반으로 똑 부러졌었으나
본드접합으로 완벽히 복구했다
맘이 불편하면 가조립 후
문의하면 불량판재는 흔쾌히 교환해주시고
너무도 친절하시기 때문에
부담없이 말씀드리면 된다
그치만 나처럼 만사 귀찮고
가조립이고 뭐고 두번하기 싫은 사람에겐
그냥 본드처리 잘만해도 충분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나의 코너 서랍장
이것도 2세트 조립하면 된다
[ 핀셋/니퍼걸이 ASOP-03 ]
오오 신나신나
3번 조립은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가장 윗 부분은 핀셋,니퍼걸이인데
꽤나 유용하다
아래 동그란 막대 부분에는 마스킹테이프 걸어놓고
사용해도 유용하고
맨 하단은 모형용품 거치대 라고 하는데
나는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될 것 같아
다른 용도로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겠다
아니면 3D프린터로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 출력해서 얹어보려 한다
[ 붓/공구꽂이 ASOP-04 ]
이렇게 친환경 포장재로 둘러싸여 오기 때문에
상품 전체 다
파손은 전혀 없었다
2세트 아니면 다 재미있어보이는 나
신나게 조립했다
사실 나는
에나멜, 락카, 아크릴, 우레탄 도료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붓도 그만큼 사용을 많이 하므로
완전 추천하는 구성이다
원형막대에는 쿠킹호일이나 랩을 거치한다
맨 아래는 도료접시 놓는 곳
나같은 경우에는 에나멜 도료를 섞어서
조색하여 쓰다가 굳으면 닦아내어 버리지않고
다시 신너로 살살 풀어 붓으로 칠하기 때문에
먼지가 쌓이면 번거로우므로
랩으로 덮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런너스탠드 ASOP-05 ]
사실 모형조립이나 프라모델에는
그다지 관심이없어서..
피규어 채색만 하다보니 이게 필요한가 싶기도 했는데
종이사포 200 - 1000 순으로 꽂아두어도
괜찮겠지 싶어서
열심히 조립해보기로
알파벳 써있는거
왜지 왜 귀엽게 느껴질까
나는 조립할 때 이게 가장 힘들었다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얇은 판재도
너무 뻑뻑하게 들어가서
힘이 좀 들어갔던 듯
가장 쉬워보였는데 2세트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음
완성 후에는 뿌듯함만이
ㅋㅋㅋㅋ
[ 가로도료장 ASOP-07 ]
가로도료장도 2세트이고
기본구성은
한 세트는 타미야 에나멜 사각병도료판
한 세트는 IPP원형 36mm인 것으로 알고있다
외에도 26mm도 있으니 기본구성과 다르게 사용하려면
도료판 추가옵션에가서 별도 구매해서 변경해야한다
도료선반으로는 아주 최고
기본 구성은 이렇고
도료판은
위 사진처럼
따로 작고얇은 상자 안에
별도 포장되어있다
36mm IPP락카도료를 거치하게 될
나의 도료장
2세트 모두 36mm로 만들었다
[ 코너도료장 ASOP-08 ]
코너도료장에서 갑자기 관심갖기 시작한
둘째 고양이
조립 부품들
완성샷
이것도 2세트
내가 1달 가량 살지말지 고민한 이유는
가격과 일반 MDF 합판재질을 생각했기 때문인데
받아보고 나서는 괜히 고민했다 싶었다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양면 코팅이 되어있어서
정말정말 깔끔하고
거칠지도 않고
매끈매끈하니 고급지더라
실제로 주문제작하거나
내가 잘라만드는 수고로움을 겪느니
이게 돈과 스트레스와 시간을
훨씬 아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박혀버림
퀄리티도 아티스테이션 제품이
훨씬 보기좋을 것이라는게 내 생각..
[ 설명서 거치대 ASOP-09 ]
사실 이것도 나에게는
별로 필요한 구성품은 아니었으나
다른 뭔가 거치할 게 있겠지 싶어서
ㅋㅋㅋ
조립은 제일 편했..
설명서를 올려두는 용도로는
정말 좋은 구성품인 것 같았다
제 기능 열심히 할거같은!!!
프라모델 건프라 조립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나는 설명서는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미니 공기청정기 올려두고 있다
[ 대형서랍 ASOP-10 ]
총4개 조립하면 된다
아까 만들어 둔 가로 서랍장 하단부에 들어가는 큰 서랍이다
2개가 한 세트니까
2세트 만들어야 완료
금방 뚝딱뚝딱 만들었다
[ 중형서랍 ASOP-11 ]
총 8개 만들기
이건 아까 만들었던 코너서랍장에 들어간다
빈칸8개 서랍칸8개로 나눠사용할 수 있는 코너서랍장이라서
아무 곳에나 원하는대로 끼워쓰면 된다
이것도 2개가 한세트
총 4세트 만들면 되겠다
[ 소형서랍 ASOP-12 ]
6개를 만들자
가로서랍장 상단에 꽂혀지는
3개 1세트로 총 2세트 만들면 되는 것
[ 세로서랍 ASOP-13 ]
4개 만들기
코너서랍장에 끼워지는 서랍이다
1세트에 1개로 총 4세트 제작^^
[ 좌우측면 옵션 ASOP-14 ]
이건 각각 스프레이부스쪽과 런너스탠드쪽
즉, 코너서랍장 안쪽 부분에 틈새 정리하는 판이다
차례대로 본드접합해주고
나중에 위치에 맞게
살포시 놓아주면 끝
드디어 마지막이 왔다
2주 가량 기다려 받은
리뉴얼 된 아티스테이션
도색 부스!
스프레이 부스!
조립부스!!!
힝 오래기다렸어 내 새꾸
일단 부품도 많고
설명도 많고
너무 빨리 만들고 싶던 탓에
바로
설치샷으로 넘어가도록
정리 되기 전이고
너무 힘들었던터라
시로코팬 달아주기 전 모습이지만
지금은 이미 팬도 달고
덕트호스 연결도 해놓고
아주 대만족 중이다
필터는 롤로 주문해서
따로 잘라쓰려고 한다
이거는 먼저왔었던 추가 옵션 구매한
부스용 아크릴 커버
나의 꿀팁은..
아크릴커버에는 본드칠로 자석 붙이는 것이 쉽지만
부스에 끼우는 자석은 몹시 뻑뻑하니..
(뻑뻑해서 본드칠도 필요없음)
책상에 올려두기 전
살짝 위치잡아 손으로 조금만 밀어넣어두고
고무망치를 때리던..
나무나 다른 평평하고 두께 좀 있는걸 올리고
뒷꿈치로 밟아버리던 해서 끼워놓고
올려두는걸 추천
(저녁에 설렌마음으로 조립하려니
고무망치는 쓸수없어
필터고정막대 올리고
체중싣고 뒷꿈치로 밟으니
0.1초만에 깊숙히 잘 들어갔다
내 체중 열일했다)
부스 전면부 상단에는 구멍 3개가 나있는데
토글스위치를 달 수 있는 곳이다
나는 팬스위치를 별도로 바깥에 두고
조명은 무선리모콘 작동으로
설치해버려서 사용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애끼는 스티커로 가려놨음
지금은 양쪽 구멍에
종이 꽃도 심어져있음
ㅋㅋㅋㅋㅋ
상단에는 저렇게 도색꽂이라고 해야하나
악어집게 물려서 거치할 수 있는 곳
에어브러시 거치대는 좌우 선택해서
꽂을 수 있어
남는 부분에는 조명 무선 리모콘을
꽂아서 보관했다
조명 선때문에
전면부 가림막 왼쪽아랫부분을
삼각형으로 잘라서 집어넣어버렸다
귀찮은 나에겐 최선이었..
ㅋㅋㅋㅋ
리뉴얼되어서
점점 넓어지는 형태로 150mm덕트 호스 연결이
가능해졌다
아직제대로 정리도 안되어있고 허허벌판 같은
나의 도색 작업대
천천히 채워가며 작업해봐야겠다
정리는 정말 잘되어있는 상태에서 작업이 가능해서
최근에도 피규어 도색 작업을 했는데
너무너무 편하고 좋고
대만족이었던
아티스테이션 오페라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