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테이션 오페라 모듈] 프라모델과 도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효율적인 작업공간 꾸미기

[프롤로그,,,] 

 

 필자는, 프라모델 도섹 보다는 도료를 더 수집해가는 페인터 콜렉터로 테크트리를 타고 있는 중년이다.

그저 작은 모형들이 좋아서 하나둘 색을 모으고, 국민핵교, 초등학교 수준의 미술적 감각을 다시금 기억하며,

잘되던, 잘 안되던 항상 즐거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천사같은 아내의 배려로 마련해준 나만의 베란다를 개조한 작업실이 매번 어지러워 지기도 했고,

그나마 넓고 쾌적했던 나만의 작업 공간을 뒤로 하고, 이사를 예정하고 있으므로 한번은 작업공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 저것 꺼내어 두고 작업하다보면, 공간이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일도 다반사 였다.

알록달록한 아크릴 물감들을 모으는것이 취미가 되어 버린 요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질 어질 작업책상은 언제나 정리가 필요하다.)



(바예호 전용 랙은 부족하기 그지 없으며, 옆으로만 길게 수납할 수 있으니,,,

 우리 어진시절 처럼 오전 / 오후반 국민학교 교실 상황 같은 모습이다.)

 


[Arrty station ; https://www.arttystation.com/ko-KR/Product/List/274/Opera-Modules ]

  

 나만의 정돈된 작업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했고, 아티스테이션은 매우 적절한 대안으로 선택했다.

우선, 프라모델러, 도색러, 혹은 나와같은 마이너한 페인터 콜렉터를 위해 아이디어를 쏟은 아주 세심한 제품으로 판단되었다.


여러가지 아티스테이션의 모델중에, 오페라 모델이 제일 마음에 들었으나,

이미 스프레이부스를 가동중인 것을 감안 하여 부스를 제외 했고, 여러가지 구성품 중에 프라모델 런너 보관함을 제외하고 

구미에 맞도록 주문 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이 너무 좋았다. 


[Arrty station ; Opera Modules]


아래와 같은 구성을 생각했으며, 홈페이지의 이미지를 토대로 수량을 시뮬레이션 했다.


틸팅&슬라이드 서랍 도료장 2 ea

잡자재 트레이/핸드폰 거치대 1 ea

가로서랍장 : 2 ea

코너서랍장 : 2 ea

니퍼/핀셋걸이 : 1 ea

설명서 거치대 : 1 ea

가로도료장 : 2 ea 

코너도료장 : 3 ea

붓꽂이/도료접시거치대 : 1 ea


구매전 몇일동안 홈피를 살펴보고 제품구성을 자세히 읽고 나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3층에 구성된 코너서랍장에 집게형 조명을 2개 양쪽으로 달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작업시에 LED 스탠드가 책상에 올라와 있으니, 작업 공간 확보가 조금 아쉬웠기 때문이다.

              


[Arrty station ; Opera Modules 배송]


주문한 수량이 꽤 나가는 이유로,,,2박스에 나누어서 배송해 주셨다.

무거운 택배를 문앞에 두고가신 '롯데택배' 기사님께 감사문자를 드렸다. 

배송은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쿠팡 새벽배송과 맞먹는 수준의 스피드를 보여주셨다.


이것은, 아름다운 여성분의 글자체로 추정이 되며, 서체를 따로 배우신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아티스테이션에 제품에 음각해도 좋을만한 글시체!! 아티스테이션체.


요렇게 2박스로 왔으며, 무게는 상당하니 노약자라면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해도 좋다. 



박스를 열면, 빼곡히 들어있는 모듈별 제품들이 식별가능한 번호로 다시한번 크로스체크 되어있다.



조립을 시작하기전 꺼내든 하나의 박스는 코너서랍장으로 확인되는 2번 이며, 

어제 나는 이것을 4회 반복 분해, 조립하고 모두 숙지하여 설명서는 오늘 소각하였다.




모듈안의 서랍들과 같은 부속들은 같은 박스안에 별도의 작은 박스로 들어있었으며,

본인은, 개봉 - 내용물 확인 - 재활용 박스 펼침 - 완충제 별도 수집 - 조립의 순서를 거치게 되었다.

오페라 정도의 모듈을 조립하시는 분들께는, 조립전에 반드시 재활용 분리수거를 염두해 두고 작업을 하시라고 

미리 말씀 드린다. 

언폴딩된 박스의 양과, 친환경 완충제의 debris가 상당하기 때문에,

조립 후 지친 몸과 마을을 이끌고는 신성한 분리수거의 의무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빠꺼가 네것이 되는거라는 세뇌의 결과,

5학년인 울 아들 달라붙었지만, 강렬한 더위와 쪼그림의 고통에 굴복하고 서랍 두어개 조립후 사라진다.

(정확히는 타이밍에 맞추어 친구들이 오버워치를 하자고 꾀여낸것으로 생각이 된다.)




사진속 프라스틱 망치는, 예전에 구비해 두었던 것으로

아티스테이션을 조립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준비 해두실것을 권고 한다.

두꺼운 부속들은 주먹보다, 고무망치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Arrty station ; 조립, 접착, 고무망치 질]           


  상세한 설명서로 프라모델의 초보 모드인 필자가 보아도 조립이 쉬웠으나, 3 mm 압축목재를 사용한 서랍등을 조립하고

 특히, 앞문을 조립시에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것이 필수라고 생각이 되었으므로, 옵션에 끼워주거나 상품 구매 마지막에 

 고무망치와 함께 선택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게다가 네이버페이 구매자에는 고무망치나, 순접 제품 검색이 되지 않아서 서러웠다. ㅠㅠ


 서랍의 후면으로 단단하게 조립은 되었으나, 안쪽에 다시한번 순접이 필요한 순간이다. 




특히나, 하얗게 도색이된 서랍의 전면부는 조립에 필요한 홈이 빈약하므로,

반드시 순접으로 옆부분을 흘려주고, 손으로 눌러준다.

(손꾸락이 따스해지는 순접의 감촉을 몇번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 !!)







바야흐로,,,완성된 코너서랍장,,,,아래보이는 나무 핀은 서로를 연결하기 위한 목재핀이다.

참고로, 오페라 정도의 규모로 완성을 위해서는 코너서랍장 4번의 반복 조립이 필요하며,

반복 숙지에 대한 약간의 인내심이 요구되는 항목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며, 가정을 가진 뷴들은 반드시 베란다 혹은 위-아래 집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가 지기전에

조립 및 고무망치질을 하실 것을 권장하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언제 끝나냐고 질문한 가족 구성원 들중...

1등 와이프 : 약 13회

2등 딸램 : 약 6회 

아들과, 강아쥐는 역시 묵묵 무답으로 내편이다. ㅋ

                                              

[Arrty station ; 완성]    


 완성이다, 약간의 손꾸락 끝의 고통과 인내를 통해 얻어낸 보람이기에 더욱 값어치 있다.

같은 앨범의 음악을 3번 이상 반복해서 들었던것 같다. ^^ 

맥주는 약 4캔 정도 소비하였다.


엄청나게 말끔해진 작업공간,,,,



 

왼쪽에는 런너수납장을 제외하고, 슬라이드 서랍을 2단으로 쌓았다. 

피규어로 가득한 공간은 원래는 설명서를 올려두는 공간이지만, 아이패드 등으로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용도로 주문하였다.


또한 맘에 드는 것은 가로 도료장 앞부분에 넓은 주차공간같은 평판이 있어서, 작업중인, 혹은 눈길이 필요한 녀석들을 올려 둘수 있었다.



페인터 콜렉터다 보니,,,,바예호 도료들을 좀 수납을 해야 했는데,,,,

슬라이드장 하나에 60개가 들어가다 보니,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러나, 아직도 수납못한 녀석들로 인해 슬라이드장 2개를 추가로 주문한것은 함정,,,)



집게 조명에 대한 구상은 아직 실천하지 못했으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조명을 한번 켜보고,,,,사진을 찍었다.

120 cm 정도되는, 일반적인 작업공간이 아늑하게 구성이 되었으며,

본인의 취향에 맞도록 핀셋, 니퍼, 마스킹테입, 붓, 사포 등등을 손이 닿는 곳에 구성할 수 있어 좋았다.


 

  


 [Arrty station ; 총평]    


  1) 배송 : 진짜 엄청난 스피드의 배송을 해주신다, 금요일 오후 5시경 주문했는데도, 토요일 낮에 작업이 가능했다.

  2) 포장 : 친환경 완충재를 사용한 꼼꼼한 포장과, 각각의 박스속에 포장된 개별 MDF들은 정말이지 완벽에 가까웠다.

            (다만, 재활용 버리는 전날 반드시 조립하여, 엄청난 양의 재활용 박스와 완충제를 완벽히 치워야 한다. ^^)        

  3) 순간접착제, 고무망치 사전 준비 필요

  4) 가로 도료장의 경우는 26 mm, 36 mm 교체가 가능하여,,

     바예호, 시타델, 타미야, 군제 등등 여러가지 도료를 사용가능하게 했던것이 아주 좋았다. 

     필자의 경우는,.,,코너도료장에 올려보니 범용타입 도료판이 젤로 편하게 느껴져서, 추가로 좀 주문했다. 

  5) 다만, 정신없이 조립하고 망치로 치다보니 세게 내려치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으므로 가조립을 한번 해보시기를 권장한다.

    필자는 코너도료장 맨 윗칸을 고무망치로 세게 내려쳐서,,애들이 좀 주져앉아버렸다. ㅜㅜ

  6) 모델러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공간을 절약하도록 오밀 조밀, 설계가 잘 되어있으며, 세심한 디자인과 일반 MDF가 아닌, 

     코팅된 재질이라는 점도 매우 좋았으므로, 이제 더욱 열심히 도료를 수집해 보기로 다짐하면서 번창하시길 빈다. ^^             





https://blog.naver.com/sunnycallvan/22200045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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