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테이션 피콜로 설치기

프라모델 공방을 만들면서 프라모델 관련 작업 및 수납공간을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예전부터 눈여겨 봐오던

아티스테이션 제품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또 고민에 빠집니다. 피콜로, 솔로 서랍옵션 추가 제품들, 모듈조합 등등 더 큰 제품들은 일단 공간문제

가격문제등으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스프레이 부스도 전에 만들어둔게 있어서 새로 살까하다가 일단 있는거 써보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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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피콜로로 정하고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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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받아보니 묵직합니다. 처음부터 이거 만만하지 않겠구나 생각되네요

다 꺼내놓고나니 뭔가 많습니다. 조립을 좋아하지만 한숨부터 나오네요 ㅎㅎ

설명서를 참고하여 뚝딱뚝딱 만들어봅니다.

조립감이 많이 개선되었다길래 딱히 도구 없이도 조립이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만 접착제나 고무망치정도는 가지고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기본 뼈대는 상관없지만 서랍이나 얇은 판등은 접착을 해야 제대로 고정이 됩니다.

코팅때문에제작사에서는 순간접착제를 추천하지만 대부분 접착해야할곳이 코팅 안된부분이 많아 목공풀로도 잘 되는 편입니다.

육아때문에 서랍 몇개를 냅두고 일단 컴백 홈~

다음날 오전부터 육아에 힘쓰다 오후에 슬금슬금 나와 마저 조립합니다.

이런저런 도구들을 넣어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도구들을 하나하나 넣다보니 아쉬운점이 몇가지 보입니다. 일단 붓등을 꽂아두는 부분, 구멍들이 너무 작네요; 적어도 가운데 하나 정도는 건담마커등을 끼울수 있게 좀 더 큰 구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붓 도색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붓을 그렇게까지 많이 쓸일도 적고 다른 마커나 먹선펜등을 넣을 수 있는 곳은 없어서 별도의 보관및 정리도구가 필수입니다.

거기에 좁은 곳에 너무 욕심을 부려 이것저것 넣다보니 너무 복작복작 하고 도구들간에 간섭이 심한 편입니다. 이부분은 확실히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도료 서랍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제일 윗같은 타미야나 IPP 도료들이 딱 맞게 들어갑니다.

중간도 용량이 좀 많은 모모델링 도료나 바예호 아크릴컬러 등은 충분히 들어가지만 약 5-60ml 정도 되는 서페이서액 및 마감제병은 아래 사진처럼 뚜껑 하나 정도의 높이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조립시 각 칸의 높이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령 가장 낮은 서랍 2개에 좀 더 높은 중간 서랍과 뾰족공병이 들어갈 서랍 1개씩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상단의 런너 스탠드는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우측의 설명서 지지대 등은 그다지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옵션등으로 다른 추가적인 진열공간이나 런너 스탠드를 확장할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런너 스탠드는 저정도로는 건프라 HG급은 몰라도 MG급 이상 되면 모자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상으로 아티스테이션 피콜로의 구입, 설치기를 마무리 지어보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티스테이션 제품들은 비교적 저렴한(네 구성을 생각하면 진짜 저렴한건 맞습니다) 가격으로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구성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비슷하게 MDF로 디자인하고 구성하려고 하더라도 비용적인 면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이는 규격화를 통한 비교적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인하가 가능하며 또한 방수 코팅으로 오염에도 강하게 제작되었기에 더더욱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빠듯한 공간과 변경이 불가능한 규격화로 인해 생각하지 못한 불편함이 내재되어있다는 것은 좀 많이 아쉬운점입니다.

사실 솔로 제품도 공방 회원에게 제공하려는 용도로 구매해보려고 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일단 보류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솔로 제품도 한번 구매해서 설치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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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점 간단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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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구성 대비 저렴한 가격과 공간 활용

2.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도구 정리가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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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 확장& 조절이 불가능한 규격화

2. 공간활용에 집중하여 도구끼리 간섭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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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kona25.blog.me/222072910875